지금으로부터 100년 전, 세상에 처음 존재를 알린 나무가 있다. 구상나무다.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불리는 구상나무는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곳에서만 자란다. 그 구상나무가 이름이 생긴 지 불과 100년 만에 멸종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. 취재팀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떼죽음 당한 한라산 구상나무숲 현장을 영상으로 담았다.